아주대학교 선우명훈 교수 연구진 SBS/KBS 출연
<앵커>
간이나 췌장, 담도에 문제가 생기면 얼굴과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. 보통 혈액 검사를 거쳐 진단받고는 했는데 황달을 휴대전화 사진으로 간단하게 진단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.
남주현 기자입니다.
<기자>
눈꺼풀을 아래로 당겨 흰자위가 많이 보이게 한 뒤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사진을 찍습니다.
그러자 바로 화면에 황달이라는 진단명이 나옵니다.
[60대 황달 환자 : 몸이 가려워서 피부과를 다니다가 안 돼서 동네 병원으로 갔더니, 거기서 황달 기운이 있다고, 아마 간에 이상에 있는 것 같다고….]
췌장이나 담도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황달은 진단이 늦어지면 최악의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.
하지만 지금까지는 황달이 의심되면 대학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등을 거쳐 진단을 받는 수밖에 없었습니다.
[김진홍/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: 흰자위에서 황달이 (먼저) 나타나고 그다음에 피부가 노래지거든요. 거기에 착안해서 눈동자를 찍게 됐습니다.]
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앱과 검은색, 흰색으로 만든 간단한 패치만 갖고도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
[선우명훈/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: 패치의 흰색 부분을 이용해서, 조명하고 무관하게 (황달을) 잡아낼 수 있게끔 그런 방식으로 하고 있죠.]
연구팀은 현재 95% 수준인 진단 정확도를 끌어올린 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.
출처 : SBS 뉴스
원본 링크 : https://news.sbs.co.kr/news/endPage.do?news_id=N1005569917&plink=ORI&cooper=NAVER&plink=COPYPASTE&cooper=SBSNEWSEND